볼리비아 선교보고 – 2021년 3의4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교회 담임 목사님, 선교위원장님 그리고 당회와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의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2021년도가 시작된 후 어느덧 중반을 훨씬 넘어서 년 말로 가는 가운데 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이제 많이 줄어든 상태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조심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일어났던 치명적인 사망의 일들도 코로나19에 대한 무서움을 깨달아 가면서 많이들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코로나19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생활은 모든 면에서 정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계들도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은행들도 정상의 모습을 회복해가고 있으며 길거리도 예전의 모습처럼 많은 사람들이 밤 낮 주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와 가까운 이웃을 돌아보면 여러 면에서 아픔이 많았지만 다시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교회가 예배를 회복함이 조금 더디게 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전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가호호 방문을 하던 일들도 어려우며 교회에서의 모임도 아직 자유롭지 못한가운데 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린다면 이런 저런 어려움이 끝이 없겠지만 선교지의 주어진 여건을 수용하면서 조금씩 해결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들로 회복되어 질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런 믿음과 선교적 희망을 가지고 선교지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 선교지를 사랑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이곳에서 선교의 사명과 유치원 건축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1. 음악교실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던 음악교실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배후에 다시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리더가 되는 것은 많은 훈련과 재능의 개발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리지만 이곳은 음악의 기초교육이 낮기에 음표 박자 쉼표 리듬을 전혀 모르고 반복적 들음에 의해서만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찬양은 아주 좋아하는데 악보를 보지 못해서 예배 시간은 누가 가르켜 주지 않았는데도 자연적으로 5부 이상의 찬양이 이곳 저곳에서 울려 나오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말하듯이 찬양도 예배의 한 부분인데 늘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실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이들이 잘 배워서 지도자가 되면 교회의 일꾼이 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바르게 음악을 지도하는 기회가 되리라 믿고 진행되어 왔습니다. 음악교실이 한창이던 2년전 까지는 초청강사를 외부에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음악교육의 전진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with corona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최선의 결실을 기대하면서 한걸음 한 걸음 나아 가고자 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2. 예배당에 장의자를 설치했습니다.
    그 동안의 예배는 플라스틱의자를 놓은 가운데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의자는 움직이기 쉬워서 예배당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데는 많이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자의 가벼움으로 인해서 간혹 넘어짐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배를 드리는 도중 아이들이 간혹 넘어지면 많은 교인들이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또 플라스틱의자가 남미 사람들 특유의 무거운 체중을 이기지 못 할 때는 부러져 버리는 위험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또 젓 먹이 신생아들이 엄마와 함께 예배할 때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아기를 잠간 눕힐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젓 먹이 어린이를 위해서 이웃 교회에 가서 장 의자 한 개만이라도 좀 빌려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 찬송책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앞에서 말씀드린 불편함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장의자를 만들 수 있는 나무의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장 의자 20개를 이곳에서 사업하시는 문장로님의 가정에서 현지인 선교를 위해서 기증을 해 주셨습니다.

  3. 의료선교에 관하여
    유치원 건물의 우편에는 약국을 준비하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현제 저희 선교지에서 2km 떨어진 곳에는 약국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선교 지 부근에는 아직 약국이 없습니다. 이 약국이 세워지면 마을을 위해서 의료봉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선교적 차원에서 약을 저렴하게 팔 수가 있습니다. 둘째, 의사를 직접 초청할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직 병원이 없고 5km 정도를 나가면 작은 진료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으로 일반 의사를 일주일에 2회 정도 불러서 마을 을 위한 진료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은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의 허가가 언제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약국에 관한 모든 서류를 시청에 제출하고 현제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모든 절차의 까다로움과 어려움들이 잘 해결되고 속히 허가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유치원 건축은 잠간 멈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건축진행은 반을 조금 더 건축한 상태입니다. 좁은 공간에 여러가지 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공사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건축의 뼈대는 많이 세워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붕설치, 전기설치, 부엌만들기, 화장실 만들기, 각 교실 문달기, 유리창 달기, 천장 달기, 바닥 깔기, 페인트칠하기, 컴퓨터설치, 어린이 책상설치, 어린이 놀이터설치, 어린이 운동장 만들기 등으로 진행을 해가야 합니다. 2022년에는 모든 건축과 내부설비를 완공하고 2023년에는 유치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이곳도 뜻하지 않게 찾아온 코로나로 인하여 선교의 일을 이루어 내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를 앓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이겨 내었습니다. 코로나후에 찾아온 후유증을 극복하는 일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로 이길수 있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앞으로도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뜻밖의 어려움들을 잘 이겨내고 이 척박한 땅에 은혜의 복음이 넘쳐 날 수있는 어린이 선교의 일이 잘 준비 되어지도록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선교보고에 즈음합니다.

2021년 9월 22일

볼리비아 선교사 최 상락드림

기도제목: 다음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교회의 예배(주일예배, 수요예배, 학생예배, 주일 학교예배)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음악 교실을 통해서 좋은 찬양리더들이 발굴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유치원 건축이 잠간 멈추어 졌습니다. 현제의 진행정도는 반을 조금 더 건축했습니다. 건축 재정이 잘 채워지고 2022년까지 안전사고 없이 잘 건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아들 진환이가 이제 10월19일에 군을 제대합니다. 끝까지 하나님 주시는 지혜와 용기로 병영생활을 잘 감당할 수 있고 장신대 신대원에 복학도 잘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 의료선교를 위해서 준비한 약국의 허가가 시청에 제출이 되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넘어서 빨리 허가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