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2-황성기 목사

그간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여전히 뉴욕은 도무지 마음 놓을 수 없는 지역이네요….
가내 그리고 교회 두루 안녕하신지 상당히 염려스럽고 주의 은혜를 빕니다.

저희는 주의 은혜로 다 잘 있습니다. 제가 섬기는 원주민 교회는 열 두어가정이 있는데 모두 잘 계시고 코로나 공격을 받은분들은 아직 없습니다.

매주 주일 아침과 수요 저녁에 제가 일일이 전화해서 안부 묻고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의 엉뚱한 순 작용(?)이 있다고나 할까요….
저와 원주민 교우들이 훨씬 더 가까워지는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 통계 보도에는 나바호 보호구역(인구 18만) 내 약 4000명 확진에 127명 사망을 기록하면서 미국 내 가장 감염률이 높은 곳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워낙 기저 질환자들이 많고(당뇨, 심장병, 고혈압, 암, 등) 물이 귀한 곳이라 손을 잘 씻지 않는데다 만날 때마다 반사적으로 악수를 하는 문화 때문에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령, 외부인 출입금지, 자택 대피령이 내려져 최고수준의 방역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많이 힘듭니다….

보내주신 헌금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두 선교회에서 함께 보내신 것인가봐요?
큰 도움과 격려가 됩니다. 저의 감사와 고마움을 선교회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꼭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구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주의 특별한 보호하심과 편안의 은혜를 빌어마지않으며 특히 조장로님 내외분 늘 강건하시길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감사드리며 아리조나에서,
황성기 선교사 올림.